오오카야마역 바로 앞 지하 음식점가로 계단을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Toriya는 차분한 공간에서 정성스레 손질한 꼬치구이와 닭 요리를 내놓는 곳이다. 자리에 앉아 시원한 '구로라벨 퍼펙트 생맥주' 한잔을 손에 쥐고 있으면, 숯불 위에서 서서히 익어가는 꼬치를 기다리는 시간이 기분 좋게 흐른다.
이곳 꼬치구이 중에서도 특히 인상적인 메뉴는 부드럽고 푹신한 식감으로 완성한 '푹신푹신 수제 쓰쿠네'다. 특수 부위로 준비되는 흰간(시로레바)과 염통, 기본 고기 꼬치에 더해 꽈리고추나 가지 같은 채소 꼬치도 알맞게 구워져 술안주로 자연스레 손이 간다. 꼬치뿐만 아니라 신선도를 살린 '사쓰마 치란도리 2종 모둠'과 도리와사, 새콤한 닭껍질 폰즈, 든든한 '닭다리살 가라아게 파간장 소스' 등 닭을 중심에 둔 일품요리도 풍성하다.
요리에 곁들이는 주류 목록도 탄탄하다. 쇼세쓰, 샤라쿠, 구즈류 같은 사케는 물론 사토 구로, 아카루이 노손 등의 본격 소주, 위스키와 다채로운 사와가 마련되어 있다. 우메스이쇼나 오징어·꼴뚜기 먹물절임, 흑당 누에콩 같은 가벼운 안주를 조금씩 맛보며 마음에 드는 술을 찾는 것도 묘미다. 식사의 마무리로는 불향 가득한 '야키토리 덮밥'과 갓 쥐어낸 주먹밥, 디저트인 '시라타마 크림 젠자이'까지 준비되어 선택의 즐거움이 이어진다.
매장 내부에는 카운터석과 테이블석이 함께 마련되어 혼자 가볍게 술잔을 기울이거나 여럿이 모임을 가지기에도 알맞다. 전 좌석 흡연이 가능해 흡연자에게는 편안한 환경이지만, 담배 연기나 냄새에 민감하다면 이 점을 미리 염두에 두는 편이 좋다. 결제는 신용카드와 PayPay를 지원하며 무제한 음료가 포함된 코스 플랜도 갖추고 있어, 역 근처에서 부담 없이 잔을 기울이고 싶은 밤에 든든한 선택지가 된다.